한강 위에 카페가 있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동작대교의 '구름카페'는 말 그대로 다리 위에 둥실 떠 있는 유리 전망실 같은 카페예요. 주간도 괜찮지만, 솔직히 이곳의 매력은 노을이 강을 붉게 물들이고, 도시 불빛이 반짝일 때 폭발합니다. 창밖으로 길게 뻗은 강변 불빛과 맞물리면 사진이 거의 자동으로 잘 나와요(과장 조금 섞음). 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유리창이 쭉 이어진 내부가 나오는데, 의자가 창 쪽을 향해 배치되어 있어 자리 선택이 관건입니다. 창 너머로 보이는 건물들의 불빛이 물 위에 동글동글 번지는 느낌, 거기에 창 유리의 반사가 레이어를 만들어줘서 사진 구성이 정말 재밌어요. 제가 갔을 땐 바깥 난간을 따라 걷는 사람들 실루엣이 섞여서 더 분위기 있더라고요. 테이블에는 비교적 평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