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진짜 봄이 오긴 왔나 봐요. 길가에 꽃도 피고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게 마음이 막 간질간질하잖아요? 근데 이상하게 집 안에서 밖을 보면 세상이 왜 이렇게 칙칙해 보이는지... 처음엔 제 눈이 침침해진 줄 알았다니까요. (웃음) 알고 보니 범인은 제 눈이 아니라, 겨울 내내 묵은 먼지랑 요즘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그리고 노란 송홧가루까지 뒤엉킨 저희 집 창문이었더라고요. 진짜 이 사진 좀 보세요. 밖은 분명 화창한데 창문을 통해서 보면 무슨 90년대 저화질 TV 필터 씌워놓은 것 같지 않나요? 솔직히 저도 처음엔 '에이, 비 한 번 오면 씻겨 내려가겠지' 하고 방치했거든요. 근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비가 오면 오히려 먼지가 뭉쳐서 더 지저분해지기만 하고... 그래서 결국 큰맘 먹고 전문가의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