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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동탄에서 드디어 찾은 인생 카페.. 말차 덕후면 무조건 가야 하는 데일리오아시스

viewtylab 2026. 2. 9. 00:48

동탄이나 오산 쪽에서 카페 가려고 검색 좀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거예요. 솔직히 카페는 널리고 널렸는데, 막상 가보려고 하면 '음.. 여기는 너무 시끄럽고', '여기는 자리가 불편해 보이고' 하면서 결국 가던 곳만 가게 되잖아요. 저도 저번 주말에 딱 그랬거든요. 친구들이랑 밥은 맛있게 먹었는데, 수다 떨러 갈만한 분위기 좋고 맛도 있는 그런 곳이 어디 없나 싶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예전에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선인장 음료가 생각나서 다녀온 곳이 바로 여기, 오산 세교에 있는 데일리오아시스예요.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일단 기분이 확 좋아지더라고요. 아시죠? 그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컬러풀한 인테리어가 주는 설렘 같은 거요. 보통 카페들은 화이트 아니면 우드 톤이 대부분인데, 여기는 노랑, 주황 같은 쨍한 컬러들을 정말 감각적으로 잘 썼더라고요.

 

보세요, 저 비비드한 문들이랑 스툴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솔직히 인테리어 보고 '아, 여기 사진 맛집이겠구나' 싶어서 카메라부터 들었습니다. 공간이 꽤 넓고 쾌적해서 옆 사람이랑 어깨 부딪힐 걱정 안 해도 되는 게 제일 좋았어요. (진짜 요즘 좁아터진 카페들 너무 많아서 힘들잖아요..)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친구들이랑 마음 놓고 수다 떨 수 있는 그런 분위기예요. 볕도 잘 들어서 그냥 앉아만 있어도 힐링 되는 느낌이랄까?

일단 자리를 잡고 메뉴를 고르러 갔는데, 와... 여기서 2차 난관 봉착. 메뉴가 진짜 다양하더라고요. 결정 장애 있는 분들은 아마 저처럼 메뉴판 앞에서 한참 서 계실지도 몰라요.

 

메뉴판 보시면 아시겠지만 커피 종류는 기본이고, 여기의 시그니처인 말차 라인업이 장난 아닙니다. '말차 먹었소'부터 '데일리오아시스 쉐이크'까지 이름도 하나같이 다 센스 터져요. 저는 평소에도 말차를 워낙 좋아해서 고민 끝에 시그니처 메뉴 위주로 주문해 봤습니다. 아, 그리고 수플레 팬케이크도 빼놓을 수 없어서 딸기 수플레로 같이 주문했어요! (참고로 수플레는 주문 즉시 만들어져서 15분에서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뭐, 그 정도 기다림이야 인생 맛집을 위해서라면 껌이죠, 그쵸?)

드디어 나온 음료들 비주얼 좀 보세요. 진짜 이거 아까워서 어떻게 마시나 싶었다니까요?

 

저 하얀 거품 위에 올라간 선인장 모양의 말차 파우더... 진짜 대박이지 않나요? 친구들이랑 '와~' 소리 지르면서 사진만 한 100장 찍은 것 같아요. 사실 비주얼만 예쁘고 맛은 그냥 그런 카페들도 많은데, 여기는 한 입 마시자마자 '아, 여기는 진짜구나' 싶었어요. 말차가 엄청 진하고 떫은맛 하나 없이 부드럽게 넘어가는데, 고소한 우유랑 조화가 미쳤더라고요. 특히 말차 쉐이크 위에 올라간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말해 뭐해요. 진짜 '찐'한 맛 그 자체였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디테일이 더 살아요. 저 선인장 쿠키도 바삭하니 맛있고, 전체적으로 재료를 아끼지 않았다는 게 확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아, 그리고 중간에 나온 수플레 팬케이크... 이건 진짜 꼭 드셔야 합니다. 입에 넣자마자 구름처럼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데, 달콤한 생크림이랑 과일 조합이 어찌나 환상적이던지. 제가 예전에 도쿄 여행 갔을 때 먹었던 그 유명한 수플레보다 전 여기가 더 취향이었어요.

솔직히 요새 카페 주차 힘들면 가기 싫어지잖아요? 근데 여기는 건물 주차 공간도 잘 되어 있고, 오산 세교 쪽이라 접근성도 좋더라고요.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고 하니까 강아지 데리고 산책 겸 나오시는 분들도 많아 보였어요. 아, 팁을 하나 드리자면 주말에는 아무래도 사람이 좀 많으니 창가 쪽 명당자리를 선점하고 싶으시다면 조금 일찍 서두르시는 걸 추천해요. 저처럼 평일 오후에 한가하게 책 한 권 들고 가서 말차 한 잔 때리면서(ㅎㅎ) 여유 부리는 것도 완전 추천드리고요.

오산이나 동탄 근처에서 주말 데이트 코스 고민 중이시거나, 저처럼 말차에 진심인 분들이라면 데일리오아시스 오산세교점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 가끔 일상에 지쳐서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멀리 갈 필요 없이 여기서 기분 전환 제대로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다음에 저는 망고 수플레 먹으러 또 갈 예정입니다! 혹시 여기 가시면 저 선인장 음료는 꼭 한 번 시켜보세요. 인생샷 보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