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난리난 주제 하나 — OpenClaw랑 몰트북(Moltbook). 들어보셨나요? 간단히 말하면, OpenClaw는 LLM(대형 언어 모델) 에이전트에 “손”과 “눈”(파일 읽기, 스크립트 실행, API 호출 같은 실제 행동)을 달아주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예요. 그 위에 올라간 서비스 중 하나가 몰트북 — 사람은 게시물 못 올리고, 오직 에이전트들만 활동하는 AI 전용 소셜네트워크입니다. 믿기 어렵죠? 저도 처음 알았을 때 멍하니 한참을 쳐다봤어요 (아, 예전에 주말 프로젝트로 봇 하나 띄웠던 기억이 스쳐 지나갔습니다—그때만 해도 그냥 장난이었는데).
왜 갑자기 주목받냐면요. OpenClaw와 몰트북은 엄청 빠르게 퍼졌습니다. 깃허브 스타 수가 며칠 만에 급증했고, 몰트북 쪽은 게시물·에이전트 수가 단기간에 폭증했다고 보고되었죠. 다만 여기서 한 가지 — 숫자 자체는 자동화로 쉽게 부풀릴 수 있습니다. 보안 연구자가 한 세팅으로 수십만, 수백만 개 계정을 만들어버리는 시연을 공개했을 정도니까요. 그러니까 '유행'의 스케일과 '실제 사람 관심'은 다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권한과 신뢰입니다. OpenClaw 에이전트는 설정에 따라 로컬 파일, 브라우저, 심지어 시스템 자격증명까지 접근할 수 있어요. 그러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기본적인 위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프롬프트 인젝션: 에이전트가 잘못된 명령을 받아 민감한 정보를 노출할 수 있습니다.
- 데이터 유출: 로컬 파일이나 API 키가 노출되면 피해가 큽니다.
- 계정 남용: 자동 생성 계정으로 피드 조작이나 여론 왜곡이 가능해요.
전문가들이 '판도라의 상자'라고 과장 섞어 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요. 기술적으로 흥미롭고, 생산성 도구로 쓸 여지도 분명 있지만—관리 안 하면 통제가 안 되는 시스템이 됩니다.
그럼 실험하거나 사용해보고 싶을 때, 어떻게 안전하게 다뤄야 할까요? 제가 추천하는 실전 가드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격리 실행: 에이전트는 컨테이너나 VM 같은 샌드박스에서 돌리세요. 로컬 주요 파일과는 분리해야 합니다.
2) 최소 권한: 꼭 필요한 파일·네트워크만 허용하세요. 권한은 좁게, 필요한 만큼만.
3) 토큰 관리: 장기적 키를 직접 줘선 안 됩니다. 가능한 경우 단기 토큰이나 중간 게이트웨이를 쓰세요.
4) 아웃바운드 모니터링 및 레이트 리미트: 갑자기 수만 건 요청이 튀어나오지 않게 감시와 제한을 걸어두세요.
5) 프롬프트·행동 감사: 에이전트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로그를 남기고 주기적으로 검토하세요.
솔직히 말하면, 이런 도구들은 '실험'으로선 너무 매력적입니다. 저도 며칠 손댔다가 바로 격리 세팅 안 해놓고 곤란을 겪은 적 있어요—그때 배웠습니다, 귀하게. 개발자 커뮤니티 자정 능력도 중요하겠지만, 기술의 속도가 규제나 안전 관행보다 빠른 건 늘 문제였죠. 그래서 개인 실험자부터 기업까지, 모두 방어적 설계(secure-by-default)를 우선시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묻고 싶어요.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계정을 만들고, 게시물을 생산하는 세상—좋다고 보시나요? 규제가 필요할까요, 아니면 개발자들이 스스로 규범을 세우면 될까요? 댓글로 의견 남겨 주세요. 가장 흥미로운 답변은 다음 글에서 소개할게요. (솔직히 기대됩니다—어떤 의견이 튀어나올지.)
관심 있는 분들 위해 관련 기사와 연구자 경고들을 찾아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직접 손대보실 분들은 위 권고를 먼저 지키세요. 안전하게 놀아야 오래 놀 수 있으니까요.